YONY/필카로 바란 본 세상

[니콘 tw20] 5월의 스페인을 담다

yony217 2024. 5. 23. 12:17

89년생 니콘 tw20으로 5월의 스페인을 담아 봤다.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고령의 카메라 건강 악화로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은 이른 오전 시간에도 맨눈으로 다니기 힘들 정도로 햇볕이 강렬했다. 비록 걷기는 힘들었지만 덕분에 사진은 쨍하게 나왔다. 

 

※ 비행기 이용시 필름은 가능한 핸드스캔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필름이 공항검색대 엑스레이에 노출되면 손상 입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혹자는 '필름 400은 괜찮다. 기내에 가지고 타면 된다'라는 등의 말을 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 달리 엑스레이 성능이 좋아져서 필름이 손상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현상소 사장님의 조언에 따르면 핸드스캔하지 못하게 될 경우 가능한 손상을 덜 입을 수 있도록 필름은 통에 보관해 물건 깊숙한 곳에 넣어두는게 좋다.

 


코닥 필름 컬러플러스200으로 찍은 사진들. 

 

역광으로 찍었는데도 개선문과 가로등 장식이 잘 표현됐다.

 

가우디의 걸작품 중 하나인 '까사밀라'의 외벽 모습이다. 외벽 질감과 곡선이 사진에 잘 표현됐다. 

 

왼쪽은 까사밀라의 옥상 모습이며 오른쪽은 까사바트요의 지붕 모습이다. 이날도 매우 화창했다. 

 

이른 아침 스페인의 거리 풍경. 요즘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대우 마티즈가 주차돼 있다. 스페인에서는 현대를 비롯한 국산차가 꽤 많이 보여서 볼 때마다 반가웠다. 바르셀로나에는 현대차 대리점도 꽤 크게 있다.

 


코닥 필름 울트라맥스400으로 찍은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한적한 아침 시간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잘 담겨진 것 같다.

 

보른지구의 한 골목길.

 

이중노출된 사진. 바르셀로나 거리 모습과 카탈라냐 음악당 실내 모습이 함께 찍힌 모습니다. 빨간색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탄 분 덕분에 사진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