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파트도 잘 모르고 청약도 잘 모른다. 거기다 서류준비도 당사자에게 다 맡겼으니 기다리고만 있었다. 그냥 나는 '청약 당첨 되면 서류준비해서 계약하고 몇년간 쎄빠지게 돈 넣다보면 이사날짜 다가오고 그렇게 평생 빚을 갚는거구나!' 요런 정도로 생각했다. 서류 접수처에 사람이 많이 몰렸다고 했다. 토요일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5시가 다되어서야 본인 차례가 됐다고 불평했다. 서류 접수는 한 사람당 한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다길래 그래 고생했어 잘 끝내고 연락해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5분 뒤 다시 전화가 왔다? 뭐야?! - 나 부적격이래. 엄마 사업소득이 소득금액증명원에서 안보인대. ㅎㅎ 서류 접수하러 가기 전 까지는 주변 극소수 사람들의 비아냥이 내 멘탈을 흔들었다. 그런 곳에, 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