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여행에서 간 모든 식당과 장소를 개별 게시글로 리뷰하는게 목표였지만, 계속 미루게 되어 총정리 글을 먼저 작성하고 더 상세한 리뷰를 하고 싶은 것만 따로 게시글을 쓰려고 한다.
일본 여행은 다시 안 갈 것 같지만 사람 일은 모르니 일단 기록함.
[여행 총점] ★★★★
[제일 좋았던 곳]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겐핑후구 호젠지점
- 아라시야마
TIMELINE
아래 기재한 모든 금액은 2인 기준!
[Day 1] 서울 > 오사카
13:45
- 비행기 이륙 / 진에어
18:30
- 일본 입국 후 숙소 도착(간사이 공항에서 atm기 찾느라 좀 헤맴)
- 숙소: 히요리 호텔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https://goo.gl/maps/Nm56DYj76K6Fmmc76)
1박 약 15만원
숙소는 깔끔하고 괜찮았음.
역 바로 앞이었지만 오사카에 머무는 동안 이용하는 전철 호선은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했음.
간사이공항<->오사카 이 경우엔 좋은 위치의 숙소이지만 오사카 여행을 위한 전철역과는 거리가 있음.
카드키 잃어버리면 3000엔 달라고 하니 꼭 잘 챙기자..(경험담임)
19:00
- 1차 저녁식사: kadoya
- https://goo.gl/maps/5oHyZzZ7MhSHYqwaA
- 족발, 우설꼬치, 안창살꼬치, 맥주
- 약 25,000원
- 2차 저녁식사: 야키니쿠 와카바
- https://goo.gl/maps/gVkJegHqm9pqx7FF7
- 우설, 안창살, 맥주
- 42,400원
[Day 2] 오사카
06:45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도착
- 일본 골든위크인 극성수기에 갔기 때문에 많이들 고려하는 'usj 입장권 + 익스프레스' 방식으로 가면 인당 25만원 정도였나 굉장히 비쌌다. 그래서 얼리파크인 입장권을 구매했고, 당일 입장시간인 7시에 맞춰 도착했다.
- 입장권(얼리파크인): 220,472원
코난더이스케이프: 77,743원 - 입장하자마자 마리오월드로 가서 사진 왕창 찍은 다음, 플라잉다이노, 스파이더맨, 쥬라기라이드, 주술회전, 할리우드라이드, 포비든저니, 해리포터 지팡이존 다 돌았다. 골든위크라 사람들이 지레 겁먹고 많이 오지 않았던 걸까 제일 오래 기다렸던 것이 할리우드 라이드 40분이었다. 비록 퍼레이드 시간을 착각해 놓치기도 하고, 저녁 6시에 숙소로 돌아올 때 비가 많이 와서 비를 잔뜩 맞긴 했지만 걱정과 다르게 익스 없이 얼리파크인 티켓만으로 후회없이 놀았다.
- 코난더이스케이프가 생각보다 재밌었다. 마치 명탐정코난 극장판에 행인8 정도로 출연하는 느낌임. 코난에 나오는 캐릭터들 몇몇을 실제 인물이 연기하는데 몰입은 좀 안되지만 어이없어서 웃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대화를 알아들을 순 없지만 대충 뭔 느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음. 태블릿을 2인 1조로 나눠주는데 이게 한국말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게임 진행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시작할때 K방탈출로 수련해 온 한국인의 힘을 일본인들에게 보여주고, 꼭 랭커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시간 초과로 완주 못함. 중간에 막히는 지점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없길래 '이건 외국인 차별이야! 이 문제는 분명 그 캐릭터들의 일본어 대화에서 나온거야! 이렇게 아무런 증거가 없는게 말이 안돼!' 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내 관찰력이 부족했던 것이었다..ㅎ
20:00
- 저녁식사: 겐핑후구 호젠지점
- 오사사를 보고 오사카에 가서 복어요리 전문점에 가기로 결정함. 오사사에 나온 복어요리집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해서 만약 오사카를 또 온다면 여긴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임.
- 인당 6500엔 코스, 맥주
- https://goo.gl/maps/T8QNhRrxYZoSMMtr9
[Day 3] 오사카 > 고베
12:00
- 아리마온천을 가기 위해 고베 산노미야 도착
- 점심식사: Charcoal Broiled Steak KITAYAMA
- https://goo.gl/maps/LBnokWgNThwCcsVQ7
- 고베규 209,000원
- 고베를 들렸기 때문에 먹었던 고베규지만 한 번 먹어봤으니 다음 번엔 안 먹을 것임. 생각도 안남. 사실 너무 비싸서 저걸 저 돈주고 사먹은걸 생각하고 싶지도 않음.
14:00
- 숙소: 아리마 료칸 하나무스비
1박 약 40만원
저녁식사, 아침식사 제공. 생각보다 맛있었지만 물렁물렁한 식감의 일본 반찬들이 개인적으로 불호라 엄청 맛있게 먹진 못함. 온천은 아주 좋았다. 그리고 개별 온천이 있는 객실에서 묵는게 아니라면 프라이빗 온천을 예약해서 사용하는걸 추천함. 1시간에 36,000원 정도인데 대만족이었음. 밤 9시엔가 했고 돈이 아깝지 않았다.
미리 예약은 안되고 체크인 당일에 전화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숙소 체크인 하기 전 아침에 전화해서 미리 예약했다.
https://goo.gl/maps/6xm9sq72kCKnhH9eA
[Day 4] 고베 > 교토
11:00
- 료칸을 체크아웃 하고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교토행 버스 티켓을 예매하고 아리마 온천을 둘러봤다. 근데 이럴수가! 버스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왔는데 버스가 1시간 넘게 늦어 계속 기다리는 대참사가 있었다. 골든위크가 걱정돼 웬만한 식당들은 전부 예약해놨기 때문에 교토의 우나기동(장어덮밥) 식당에 예약시간까지 가지 못했다. 진짜 너무 아쉬웠음.
아리마-교토 한큐버스: 37,000원 - 숙소: 노가 호텔 기요미즈 교토
1박 약 15만원(+숙박세 8,000원)
좋았음. 디럭스룸인가 하여간에 제일 좋았음.
https://goo.gl/maps/2opT5M1z5aAVpRrs8
- 점심식사: 후미야나베
숙소에서 짐 풀고 니시키시장에 가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웨이팅없이 들어간 우동 맛집.
후미야우동, 카레우동, 덴뿌라동
맛집인지 몰랐는데 맛집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카레우동이 맛있었음.
https://goo.gl/maps/sfQbcAzAJxaMtg1V7
21:00
- 저녁식사: 숯불 야키토리마사
하 진짜 이 날 저녁 식당은 미리 예약을 안하고 왔더니 어딜가나 '만석, 예약아님 안받아요, 장사 끝났어요' 라서 진짜 2시간 정도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아 헤맨 것 같다. 결국 숙소 근처의 야키토리 집에 갔고,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는데 중간에 있는 낮은 쇼파자리라 뭔가 먹기 불편했음. 현금만 받는 곳이어서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출금해왔다. 늦은 시간에 가서인지 품절 메뉴도 몇개 있었음. 뭐 그렇게 썩 마음에 드는 곳은 아니었다.
가게가 바뀌고 업데이트가 안됐나? 구글 맵에 안나와서 그냥 가게 위치만 첨부함.
https://goo.gl/maps/Qhs6vDxeYefbcGkd6
[Day 5] 교토
10:00
- 아라시야마 도착.
요약하자면,
도게츠교 보고 와- 넓고 멋지다-
길거리에서 파는 오이 먹고 와- 은근 수분 염분 충전 느낌 빡 드네
당고 먹고 와- 달고 쫀득한데 식어서 뭔가 별로야 - 점심 먹기 전 아다시노 염불사 쪽으로 쭉 걸어갔는데 마을이 한적하고 작고 이뻤다.
그 마을의 여름 색감이 잊혀지지가 않음. - 걷다가 너무 더워서 소바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코너를 돌았는데 바로 있었던 소바집.
유명한 집이었던 것 같은데, 마를 갈아넣은 모밀은 식감이 찐득찐득해서 불호였고, 나뭇잎 위에 면이 얹어져 나오는 메뉴는 맛있었다.
Tsure-zure(https://goo.gl/maps/xBiezeFc9oqoxdH98): 14,000원 / 현금만 받음.
13:00
- 점심식사: 스시이소
104,000원
맛있다. 우린 초밥 세트를 한개씩 시키고 단품 초밥을 몇개 더 시켜먹었는데 주변을 보니 덮밥을 많이 먹는 듯 했다.
https://goo.gl/maps/qHvrsrS4Nc3YqYPD9
16:00
- 기요미즈데라 도착.
그냥.. 사람 많고 계단 많고 차도 많고.. 숙소가 기요미즈데라 바로 앞이라 방문.
20:00
- 저녁식사 겸 마지막 밤 즐기기 위한 이자카야: 楽坐青天家
https://goo.gl/maps/LJUZLu8QS9msDC2i6
인당 3,000엔을 내면 2시간 동안 메뉴에 있는 모든 술 무제한. 우리는 가서 핸드폰 메모장에 술값을 적어가며 본전 이상 먹기 위해 노력했고 간신히 본전을 먹었던 걸로 기억함.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말을 자주 걸었고 굳이 그렇게 말을 걸어주실 필요 없었는데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약 97,000원
- 마무리로 호텔 루프탑에서 칵테일: 26,000원
사람 정말 많았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 마시다가 자리 생기니 안내해줌. 분위기도 좋고 칵테일도 맛있고, 좋았다.
[Day 6] 교토 > 서울
11:00
- 체크아웃 후 교토역 도착.
가지고 있는 캐리어를 코인락커에 보관하기 위해 교토역에 있는 온갖 코인락커 다 돌아다니느라 1시간 씀. 결국 지하 1층 코인락커 옆에 700엔인가에 맡아주는 업체에 가서 줄서서 맡김.
혹시라도 코인락커에 자리 없을 것 같다 싶으면 시간 낭비 하지 말고 바로 지하 1층 crosta에 가서 줄서서 맡기는걸 추천합니다. - 호라이551을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구경만 하다가 드디어 사먹어 봤고 맛있긴 한데 막 줄서서 사먹을 정도는 아님.
- 스벅에서 멜론프라푸치노를 사먹어봤는데 호불호가 굉장히 갈림. 나는 불호였고 이유는 엄청나게 인공적인 향+젤리
14:00
- 사실.. 우린 일본에 가기 전 거의 모든 점심, 저녁의 식당을 tabelog로 예약하고 갔었다. 그래서 웨이팅이 있는 식당에 가서 줄을 서는걸 낯설어했던 것 같다. 이 날도 점심 식당은 예약을 안했기 때문에 구글맵을 보며 찾아다녔는데 웨이팅이 좀 길어보인다 싶으면 다른 식당, 또 다른 식당 이런 식으로 찾아다니다 보니 거의 두시간을 길에 버렸다..
- 결국 마지막에 가게 된 야끼소바 집: Yamamoto Mambo 山本まんぼ
만보야끼 2개에 야끼소바 1개를 둘이서 시켰는데 진짜 욕심쟁이들이었던듯? 먹으면서 후회했고 남겼다.
양도 너무 많고 짜고.. 결정적으로 뭔가 비위생적임. 사장님이 철판요리하시면서 말을 너무 많이 하세요..
현지인이 많았던 느낌?
38,000원
https://goo.gl/maps/vMpTpYVedNRDKfhH8
-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하루카 기차에서 에키벤또를 먹었고, 역시나 그냥 저냥 평범한 맛이었음.
- 출국 전 교토역 근처 로손에서 남은 이코카카드 금액을 컵라면이나 간식 같은 걸로 전부 털었고, 간사이 공항 면세점에서 선물용 과자 등을 샀다.
EXP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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