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Y/나의 텃밭 일지

[텃밭] 열무 뽑다

yony217 2024. 5. 25. 16:21

2024. 05. 25 토요일
 

한달 정도 기른 열무를 오늘 뽑기로 했다.
열무는 재배 기간이 짧아 부담 없이 기를 수 있는 작물 중 하나다. 이른 봄은 약 30일, 여름에는 20~30일 정도에 수확할 수 있다. 
 
4월 중순에 열무 씨를 뿌렸으니 한달 좀 넘게 기른 것 같다. 중간 중간 어린 잎은 따서 비빔밥에 넣어 먹거나 쌈 채소로 먹었다. 너무 오래 놔두면 잎이 질겨지고 열무 특유의 털이 거칠어져서 먹기 불편해 지기 때문에 얼른 수확하기로 했다. 


열무 수확 전 밭 모습.

 

가운데 고랑에 자란게 열무다. 열무는 늦게 뽑으면 잎이 질겨지고 거칠어 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수확해 주는 것이 좋다.

 

열무 뿌리가 아주 튼실하게 자랐다. 하지만 대부분의 열무 뿌리는 가는 편이였다.

 

열무 뽑은 자리다. 이제 감자들도 숨통이 틔일것 같다. 감자 수확 전까지는 고랑 사이에 더 이상 다른 작물은 안 심을 계획이다.
큰 봉지로 가득 담을 만큼의 양이 수확 됐다. 수확할 때 힘들었지만 두 손이 무거워 지니 뿌듯했다. 물김치로 담가 열무 국수를 해 먹을 계획이다.


드디어 방울 토마토가 빨갛게 익었다.

 

감자 꽃이다. 옅은 보라색을 보니 순박한 시골 이미지가 떠오른다.

 

청양고추 꽃. 고추는 모종을 심은 이후로 진전이 없어서 망쳤나 했는데 이번에 보니 하얀 꽃이 펴있었다. 꽃이 진 후 튼실한 고추가 열렸으면 좋겠다.

 

씨앗으로 심은 상추 모습이다. 상추는 손이 덜가고 갈 때마다 항상 수확물을 안겨주니 효자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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