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4

[피해자] 안심전세대출 전세사기 당함 - 04 전세.. 두 번 다시 보지 말자

사실 모든 마무리는 11월에 끝이 났다. 전세대출 연장은 수협 기준으로 처음엔 두 달인가 금리혜택 없이 바뀐 금리로 연장이 가능한데, 다시 한 번 더 연장하려면 6개월을 연장해야 해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한다는 얘길 들었다. 원래 계약했던 전세 금리는 2.8% 정도였고 대출연장계약 금리는 6% 가까이 됐다. 요즘 금리가 많이 오른 것도 있고.. 평소 60만원에서 금리인하혜택 15만원정도 받아 45~50만원 사이의 전세이자를 내오다가 두 달이지만 매 달 120만원 정도를 내려니 고역이었다. 거기다 HUG에서는 현재 대기자가 많아 처리되기까지 대출 연장을 한 번 더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굉장히 곤란했다. 말이 100% 안심전세대출이지 사기당하고나니 송달료, 수수료, 전세이자 등등 평범하게 전세금 돌려..

[피해자] 안심전세대출 전세사기 당함 - 03 임대인님 계시나요

본격적으로 HUG 보증보험 이행을 위한 서류준비를 시작했다. 내용증명을 보내는게 먼저였다. 이때부터 돈이 은근 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내용증명 받는 곳: 법인등기부등본의 법인주소 결과: 폐문부재로 반송 두 번째 내용증명 받는 곳: 법인등기부등본의 대표 주소 결과: 폐문부재로 반송 이 두개의 내용증명을 들고 동사무소에 가서 대표의 초본을 뗀 뒤, (아니 소름돋게 4월 2일엔가 초본떼러 갔는데 3월 29일에 웬 부산으로 전입신고함..) 세 번째 내용증명 받는곳: 법인대표의 초본 주소 결과: 폐문부재로 반송 여기까지 끝내니 2022년 4월이었다. 보내고 한번에 폐문부재가 되는게 아니라 집배원분이 내용증명 하나당 세번까지 방문해야 비로소 정말 폐문부재가 완성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좀 오래걸렸다. 이제 이..

[피해자] 안심전세대출 전세사기 당함 - 02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계약서 작성할때의 찝찝함은 정신없이 이사를 하고 집을 꾸미고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그러다가 이사 들어온 한 달 뒤였나..? 갑자기 법무사에게 연락이 와서 집주인이 바뀌었으니 세대주 정보가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다. 그리고 수협에서도 집주인이 바뀌었으니 무슨 서류를 작성해서 보내달라고 했었다. 놀랍게도 이때까지도 별 생각 없었다. 집주인은 자연인에서 법인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임대인이 된 법인 대표 연락처를 전달받았고 중간에 베란다 손잡이 수리 문제에도 연락이 잘 됐어서 더 의심하지 못했던 것 같다. 2021년 10월 새벽 1시, 컴퓨터를 하다가 진짜 갑자기 문득 '우리 집이 전세 사기를 당한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약 만료까지는 10개월 정도 남아있었지만 일단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부..

[피해자] 안심전세대출 전세사기 당함 - 01 Intro

2020년 6월, 전세금액의 9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전세금 전액을 HUG에게 보증받을 수 있어 혹시라도 잘못된다면 피해가 없다는 부동산 사람의 말을 듣고 안심전세대출을 인터넷에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땐 안심전세대출로 사기를 당했다는 사례가 많이 없어서 인터넷에서도 거의 정보글만 보였기때문에 별 의심없이 안심전세대출 매물로 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2020년 7월, 원래 보던 지역은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서울 강서구로 지역을 옮기고 'ㅁㄱ부동산'이라는 곳에 연락을 했다. 구해줘홈즈에 나왔다는 마케팅이 인상깊었다. 부동산 사람이 집을 3갠가 보여줬는데 그 중 지하철 역과 가깝고 깔끔하고 햇살도 잘 들어오고 평지에 있는 빌라를 보여줬고 너무 마음에 들어 가계약금을 송금했다. 몇일 뒤 전세계약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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